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 방법과 전망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 방법과 전망

사회복지사란, 사회복지에 전문적인 기술과 지식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1983년부터 자격증 제도가 도입되었다. 현재 사회복지사 자격증은 보건복지부에서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 위탁하여 발급하고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회복지 지식과 기술을 익혀 자격증 취득에 도전할 수 있다. 물론 아무런 배경지식이 없는 것보다,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에서 관련 과목을 이수했다면 자격증 취득에 더욱 우대받을 수 있다. 아래 취득 방법에서 자격에 관해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 방법

인터넷에 사회복지사 자격증이라고 검색하면 무수히 많은 사이트가 나온다. 정해진 교육기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설 업체들이 위탁받아 교육을 하기 때문이다. 각 업체들이 수강생을 모집하기 위해 광고도 많이 하고 쟁쟁한 경쟁을 하고 있다. 어떤 업체를 통해 자격증 취득 과정을 이수할 것인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결정하도록 한다. 기본적인 이수 내용은 비슷하기 때문에 사이트의 편의성, 업체의 수강생 관리 서비스, 각종 할인혜택 등을 중점적으로 선택할 수도 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에는 2급과 1급이 있다. 1급이 더 높은 개념이므로 2급보다 취득하기 까다롭다. 먼저 2급 취득 방법을 알아본 후 1급도 살펴보자.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지원 자격은 크게 고등학교 졸업자와 대학 졸업자로 나뉜다. 두 부류의 자격증 취득 과정은 대체로 비슷하지만 다른 점이 딱 하나 있다. 바로 사회복지사 관련 학점 관리다. 대학 졸업자들은 어느 대학이든 기본적으로 교양 및 일반과목을 이수한 것으로 간주한다. 하지만 고등학교 졸업자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교양 및 일반 과목을 각 5과목씩 별도로 이수해야 한다. 만약 학점인정자격증이나 독학학위제(대학교 검정고시)를 통해 독학사를 취득한 상태라면, 교양과 일반 과목 학점 기준이 달라진다. 학점인정자격증과 독학사가 교양 또는 일반 과목을 이미 이수했다는 증명이 되기 때문에 교양 및 일반 과목 이수를 생략할 수 있는 것이다. 단, 인정되는 학점 기준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세부 내용은 본인의 상황에 맞게 확인해야 한다.

일반 및 교양 과목을 제외하면 고등학교 졸업자와 대학졸업자의 자격증 취득 과정은 동일하다. 사회복지사 관련 전공필수 10과목과 전공선택 7과목을 이수한 뒤 기관실습 160시간, 세미나 30시간을 채우면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따게 된다.

전공필수 과목 10가지는 사회복지개론,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사회복지정책론, 사회복지법제, 사회복지실천론, 사회복지실천기술론, 사회복지조사론, 사회복지행정론, 지역사회복지론, 사회복지 현장실습이 있다. 이 과목들은 하나도 빠짐 없이 모두 이수해야 한다. 선택과목은 아동복지, 노인복지, 장애인복지, 청소년복지, 산업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복지에 관한 과목이며 이 중에서 7개를 이수하면 된다. 전공필수 4과목과 선택 2과목 이상을 이수하면 현장실습을 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교육받고 있는 업체를 통해 실습 신청을 하고 현장에서 160시간 일하고 배우면 된다.

사회복지사 2급은 고졸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반면에 1급은 조건이 더 까다롭다.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 지원 조건은 사회복지 관련 학과 대학 이상 졸업(예정)자이거나, 사회복지사 2급으로 1년 이상 실경력이 있어야 한다. 지원 조건을 충족하면 자격증 취득 방법 자체는 2급보다 간단하다. 필기시험과 서류심사에 통과하면 된다. 필기시험은 3과목을 치른다. 사회복지기초, 사회복지실천, 사회복지정책과 제도인데 각 과목마다 40%미만 득점하면 과락으로 불합격이다. 예를 들어 사회복지기초 50문항 중 19문항만 맞췄다면, 나머지 과목을 다 맞춰도 불합격이 된다. 과목별 각각 40% 이상 득점하고 전과목 통합 60%이상 득점하면 합격이다. 서류심사는 필기시험을 통과한 사람에 한해 이루어지며 결격사유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다.

사회복지사 전망

현재 사회복지사는 자격증 취득과 취업이 비교적 쉬운 분야다. 기준이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1년 내지 2년을 준비하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고, 증가하는 복지 수요 때문에 취업도 잘 되는 편이다. 그러나 사회복지 전문가가 아니라 자원봉사자 쯤으로 생각하는 주변의 시선과 타업종에 비해 낮은 임금이 단점이다. 또한 실제 현장에서 일하다보면 중개인으로서의 역할을 주로 담당하기 때문에 자의와는 상관 없이 시스템과 클라이언트 사이에서 부딪혀야 하는 스트레스가 있다.

현재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는 앞으로 점점 더 확장될 영역임에는 분명하다. 이미 사회복지의 기반을 두텁게 쌓은 유럽과 같은 복지 선진국을 보면 알 수 있다. 한국은 이제 막 성장과 복지의 균형점을 찾기 시작했다. 노인, 장애인, 어린이와 같은 사회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전국민적인 보편적 복지 기준이 높아지면서 복지 제도가 나날이 바뀌어가는 실정이다. 발전해가는 복지 환경 속에서 사회복지사 역시 처우가 개선될 것이며 더욱 일하는 보람을 느끼는 직종이 되리라 기대한다.